봄 패션 시장 장악한 ‘워크웨어’, 메가 트렌드 부상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섬유 원자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스판덱스 원료인 PTMEG(폴리테트라메틸렌에더글리콜)은 국제 가격 상승으로 이 달 현재 25~30% 가량 가격이 올랐다.
국제 유가도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했다.
원료 가격을 이기지 못한 화섬업계의 원사 값 추가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원면 가격도 파운드당 72센트 내외로 강보합세다. 원면 작황이 좋았지만 전 세계 원면 선물 시장의 시세는 강세다. 양모 최대 수출국인 호주산 양모 가격도 1kg당 14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중국 수요 증가로 크게 오르는 추세다.
육가공품 수요 감소로 공급량이 뚝 떨어진 우모(다운) 가격도 지난 8월 이후 꾸준히 상승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kg당 24달러 수준이었으나 이 달 현재 오리털은 40~43달러, 거위 털은 45~48달러까지 뛰었다. 일 년 사이 두 배나 오른 셈이다. 거위털 가격은 내 달 중순 또 다시 급등할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전망이다.
문제는 이같은 원자재 값 인상이 반짝 폭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이다.
내년 근접 기획 생산을 확대할 계획을 세운 국내 패선 업체들이 깊은 고민에 빠진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원료를 수입해서 가공하는 섬유 원부자재 뿐만이 아니다.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최저 임금 인상으로 국내 봉제 및 가공 공장의 제조 공임 단가도 상승될 조짐이다.
때문에 근접 기획 생산 준비를 했던 상당수 국내 패션 업체들이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 등 3국 생산으로 급히 선수를 틀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추세를 보면 선발주 밖에 답이 없을 것 같은 형국”이라며 “시즌 중 근접 생산을 늘리고자 했지만 원가 상승이 부담스러워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가 조만호 의장이 대표직에 복귀, 3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조치는 플랫폼과 브랜드 사업을 분리 운영,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백화점과 달리 프리미엄 아울렛의 존재감이 올 들어 더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 현대,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13개 점의 총 매출은 8조6,6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올 1분기에도 역신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63개 패션·섬유 상장사들의 작년 실적은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패션과 수출 업계는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되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불과 1년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구찌의 케어링 그룹이 오는 4월 23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느닷없이 구찌의 분기 매출 20%, 그룹 전체로는 10% 감소가 예상된다고 프로핏 워닝(이익금 경고)을 발표해 명품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