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슈트 소비 줄었지만 고급화 경쟁, 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발행 2017년 11월 20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슈즈 브랜드들이 카테고리 확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방한 부츠 보다 슬립온, 블로퍼, 슬리퍼 등이 겨울철까지 팔리면서 겨울철 비수기 상품 전략으로 어패럴과 용품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스니커즈 브랜드의 경우 1020세대가 메인 타깃이어서 후디, 맨투맨, 롱패딩 등을 우선 출시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
VF의 한국 지사에서 전개 중인 슈즈 ‘팀버랜드’와 ‘반스’는 의류 라인 확장에 공격적이다.
‘팀버랜드’는 지난해부터 어패럴 컬렉션을 조금씩 확대하기 시작했다.
최근 오픈한 홍대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의류 비중을 전체 구성비의 40%까지 늘렸다. 셔츠, 팬츠, 패딩 점퍼, 재킷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모자, 가방, 벨트, 지갑 등 액세서리도 보강했다. 대리점을 현재 3개점에서 내년 10개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반스’는 국내 직진출할 당시부터 슈즈 중심에서 의류와 용품 비중을 확대했다. 정체 기간이 있었지만 최근 의류 판매 반응이 급격히 증가했다. 전년대비 60% 신장했고 의류 비중은 전체 구성비의 30% 수준이다.
후디 중심에서 확대, 팬츠, 재킷 등은 물론 겨울 시즌 윈터 어패럴 컬렉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엑스트라 롱 재킷, 후디 등 방한 기능을 보강한 남여 아이템이다.
신발에 강했던 아키의 ‘아키클래식’은 전세가 역전 됐다. 볼캡 완판에 이어 맨투맨 티셔츠, 2선 레깅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월에는 롱패딩 초도 수량 7,000장이 완판 돼 4,000장을 추가하는 등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종전 의류 매출 비중이 10%에서 현재 30%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내년 여름에는 래쉬가드를 추가하고 겨울에는 롱패딩 제품을 3만장까지 늘려 잡았다.
최근 슈퍼홀릭을 통해 국내 재런칭 된 영국 레인부츠 ‘헌터’도 토탈 라이프 브랜드로 콘셉트가 재조정 되면서 의류 컬렉션을 국내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한 여름에 강한 아쿠아 슈즈로 출발한 ‘밸롭’도 빠르게 다양한 컬렉션을 내 놓고 있다.
요가, 필라테스 웨어 및 용품, 래쉬가드, 의류 등으로 확장 중이다.
현재 의류 매출 비중이 20%까지 늘어났다.
슈즈 멀티숍 브랜드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상품군을 조정하고 있다.
슈마커가 영국 ‘JD스포츠’와 합작해 내년 런칭하는 ‘JD스포츠’는 의류 비중이 50%에 육박한다. 이회사는 종전 운영 중인 멀티숍 14개점을 ‘JD스포츠’로 교환하고 8개 매장을 신규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슈즈멀티숍 ‘레스모아’를 전개 중인 레스모아도 ‘레스모아 스포츠’를 올 하반기 런칭했다. 대형마트 중심으로 10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인데 신발 외에 스포츠 의류, 용품, 아동 등 원스톱 스포츠 쇼핑 공간으로 리뉴얼 했다.
내년까지 20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연 매출 1,000억원 브랜드로 키울 예정이다.
이외 드레스 슈즈인 ‘아쉬’ 등도 의류 컬렉션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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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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