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넌블랭크’ 온라인 안착
남성복
발행 2017년 11월 20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내년 춘하 남성복 시장의 공급량은 크게 늘지 않을 전망이다.
원거리 대량 생산 비중을 현저히 줄였고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에 맞춘 단납기 반응 생산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유통망 확대 계획이 없는데다 경기도 불투명해 공격적인 상품 운용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신사복 - 원부자재 비축, 근거리 생산 확대
신사복 업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줄이는 계획을 마련했다.
삼성물산은 ‘갤럭시’, ‘로가디스’ 등의 초도 공급량을 크게 늘리지 않는 조건에서 반응 생산 비중을 10% 가량 끌어 올린다.
주력인 슈트 매출 부침이 가장 큰 원인인데 환절기 외투와 캐주얼 판매가 신통치 않았던 탓이다.
다만 슈트 등 포멀 품목의 경우 원부자재를 미리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른 반응 생산을 늘려 잡았다.
삼성물산의 ‘빨질레리’는 반응 생산 비중을 총 공급량의 40%선으로 끌어 올렸고, ‘갤럭시’, ‘로가디스’ 등도 30%로 높여 잡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캠브리지멤버스’의 반응 생산 비중을 30% 선으로 높인 상황이다.
이밖에 ‘지오투’, ‘브렌우드’ 등 초도 공급량을 줄이기로 했다. 대신 본사 측이 예비 물량을 확보해 판매 경향에 따라 출고한다.
소싱 전략에서는 국내 협력처를 확대해 즉각적인 반응 생산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 판매 실기를 방지한다는 공통된 전략이 눈에 띈다.
그 동안 선 기획을 통한 원가 절감에 주력해온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남성 캐주얼 - 공급량 줄이고 캐주얼 반응 생산
확대일로였던 캐릭터캐주얼 업체들도 생산량을 늘리지 않는다.
조사 대상 업체 가운데 80%가 5개 이상 매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일부 매장 수가 적고 내년 확장 계획을 가진 업체만 신상품 공급을 크게 늘려 잡고 있다.
반면 이미 시장 점유율이 큰 업체들은 전년 수준에 맞추거나 줄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 중 신성통상은 그 동안의 선기획 대량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자체 소싱처를 갖춘 미얀마 생산을 축소하는 대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분산하고 베이직 상품의 대량 출시 전략도 없애기로 한것이다.
반응 생산 비중도 10% 가량 끌어 올린 30%로 높였다. 이를 통해 종전 시즌 마감 기준 목표 판매율을 70%에서 80%로 높여 잡았다.
형지아이앤씨는 공급량을 10% 가량 늘린 가운데 매장 출고 기준을 재점검한다. 오프라인 매출 감소에 따른 매장 등급별 출고 물량을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또 늘어난 춘하시즌 제품 판매시기를 10월 초순까지 내다보고 추동 물량을 축소하기로 했다.
인디에프는 저가 프로모션 상품을 늘려 생산 비용을 줄이는 대신 총 공급량은 유지한다.
신원도 반응 생산 비중을 키우며 탄력적인 대응에 나선다.
‘지이크’, ‘지이크파렌하이트’ 등 그 동안 슈트 판매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면 내년에는 캐주얼 의류를 보강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주시해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파스토조도 처음으로 내년 춘하 공급량을 줄이기로 했다. ‘지오송지오’, ‘리버클래시’ 두브랜드 모두 초도 공급량을 줄이며 비용 절감을 통한 이익 제고에 집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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