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발행 2017년 09월 11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빨질레리’ 뉴 포티 겨냥 캐주얼 브랜드로 탈바꿈
삼성물산 패션부문(사장 이서현)이 올 추동 시즌을 기점으로 남성복 사업을 슈트 중심에서 캐주얼로 전환한다.
갤럭시, 빨질레리, 로가디스 등 종전 슈트 중심 브랜드의 캐주얼을 강화해, 해당 시장에서의 추가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는 란스미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화를 유지하면서 재킷, 팬츠를 다양화하는 방식으로 캐주얼라이징 경향을 반영한다. 이번 시즌 슈트 비중은 30%로 전년 대비 10% 포인트 축소하는 대신 캐주얼 비중을 70%로 늘렸다.
특히 얀 프린트를 확대 적용해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구성하고, 번수 높은 소재의 다운 외투 등을 출시해 고급 이미지를 높이기로 했다.
동시에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한다.
셋업 슈트인 ‘뉴 슈트(New Suit)’도 꺼내 들었다. 울 원단을 기본으로 다양한 혼방 직물을 사용한 뉴 슈트는 재킷과 팬츠를 따로따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빨질레리’는 35~49세까지의 ‘뉴 포티(New Forty)’그 룹을 타깃으로 한 남성 캐주얼 브랜드로 리뉴얼 된다.
캐주얼 상품 비중을 81%까지 구성한 ‘빨질레리’는 재킷과 팬츠 착장의 코디 상품을 강화했다.
매년 20%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프리미엄 외투 제품군에서는 가죽 코트와 네오프랜을 재킷 안쪽에 부착한‘ 저지 블루종’ 등 가죽 상품을 주력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젊은 감성의 신규 패턴을 적용한 ‘이지 포멀 재킷’도 출시한다.
‘로가디스’도 편안함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코트, 재킷, 팬츠, 셔츠 등 캐주얼 전략 아이템을 확대한다.
슈트로 입거나 재킷과 팬츠의 별도 활용이 가능한 셋업 슈트는 물론 기온에 따라 다양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모듈형 아우터, 하나의 아이템으로 안팎으로 입을 수 있는 스웨터 등이 대표적이다.
또 나노 가공을 통한 발수·방오 기능이 추가된 셔츠와 구김이 잘 가지 않고 스트레치 기능이 뛰어난 팬츠 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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