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위한 캐주얼’, 판은 커졌는데 ‘무주공산(無主空山)’
남성복
발행 2017년 08월 14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35~40세 남성 소비자를 겨냥한 캐주얼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해당 시장은 정장 수요 감소, 젊은 세대의 구매력 저하에 처한 기성 남성복 시장과 달리 오프라인 유통에서 가장 안정적인 구매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백화점과 아울렛 등 전통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런칭에 나선 업체들 대부분이 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신성통상 ‘에디션 앤드지’, LF의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등이 백화점과 아울렛 남성 캐주얼존을 겨냥해 런칭됐다.
NS인터내셔날도 올 가을 백화점을 겨냥한 첫 남성 캐주얼 ‘피플’을 런칭 했다.
‘피플’은 그 동안 캐주얼 제품에 강점을 보여 온 경험을 바탕으로 런칭된 브랜드다.
이밖에 신원, 원풍물산 등이 이시장을 겨냥한 스웨터와 팬츠 아이템 중심의 서브 브랜드를 가을부터 선보이기로 이미 예고했다.
기존 남성 캐주얼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들도 최근 다양한 상품 라인 업을 통해 선점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세정은 남성복 ‘브루노바피’로 3545 소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브루노바피’는 포멀, 비즈니스 캐주얼, 컨템포러리 캐주얼 등으로 라인을 세분화했다.
이 중 ‘B.브루노’는 트렌디한 감성의 30대 전후 남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유통업계도 적극적이다.
롯데는 가을 정규 MD개편에서 남성캐주얼 조닝의 새 브랜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브랜드 재편으로 이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신사복과 부침이 심화된 남성 캐릭터와 달리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군으로 캐주얼PC를 꼽고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지난해까지 2~30대 젊은 층을 백화점 남성복 코너로 집객력을 끌어내기 위해 영 컨템포러리 시장을 확대했으나 실패라는 평가”라며 “최근 35~40세 남성 소비자에 철저히 맞춰진 브랜드 개발에 치중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와 신세계도 중년층을 겨냥한 남성캐주얼 브랜드에 팝업 매장을 내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점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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