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발행 2017년 08월 14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지난 1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섬유업계에 최저임금 인상 등 난제한 문제를 풀기 위한 ‘섬유업계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16.4%) 발표 이후 해외 공장 이전, 고용 축소 등 섬유 업계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특히 백운규 장관<사진>취임 이후 첫 섬유업계 간담회다.
산업부는 업계의 현 상황을 고려해 간담회 자리에 사측 대표로 김준 대한방직협회장을 비롯한 전방, 삼일방직, 덕산엔터프라이즈, 영신물산 회장들을 불러모았다.
노측 대표로는 오영봉 전국섬유유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일신방직, 정산인터내셔널 등 각 기업의 노조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날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현재 우리 섬유업계가 중국, 인도 등 개도국의 급속한 추격과 글로벌 섬유 수요 둔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업계가 고용 안전과 기술개발에 노력해 보다 혁신 할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통해 드러난 ▲최저임금, 전기요금 등 비용부담 문제 ▲외국인력 고용 등 구인난 ▲시설투자자금 부족 ▲고부가가치화 기술 및 기회력 부족 등을 산업부는 기재부와 고용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백 장관은 자리에 참석한 업계 노사측 대표단에게 “섬유산업 구조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정부와 함께 고민해 달라”고 하면서 “국내 공장 폐쇄와 해외 이전 등 생산 기반을 축소하는 것을 자제하고 정부와 같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 편 산업부는 이날 ‘섬유패션산업 재도약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탄소섬유 등 고부가가치 섬유제품 개발과 개인 맞춤 의류 등 신시장 개척, 지능형공장 등 생산공정의 혁신 적극 추진, 4차산업혁명의 핵심 섬유패션 인재양성 등 3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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