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감성 핸드백 ‘윌리엄 델퀸’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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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7년 08월 1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국민 가방‘ 세인트스코트’주 역의 새 도전
10년 인터뷰 고사 끝에 미디어 첫 나들이
핸드백 업계 늦깎이로 국민 가방 ‘세인트스코트런던’을 히트시킨 조양단 CD가 또 한 번의 뜨거운 도전을 시작한다.
지난해 신규법인 윌리엄델퀸코리아로 자리를 옮긴 그가 프리미엄 부띠끄 핸드백 ‘윌리엄 델퀸’의 런칭을 앞두고 있다. ‘폴스부띠끄’를 성공시킨 에스앤케이글로벌 서 대표와의 의기투합으로 더 눈길을 끈다.
조 CD는 “서 대표와 세 번 만남 끝에 한국판 세미 루호(Semi Lujo:준명품) 백을 완성하자는데 의기투합했고 1년6개월 여 만에 세상에 내 놓게 됐다”고 했다.
조 CD는 여성복 크레오파트라에서 MD, 기획, 영업 총괄을 하다가 패션하우스로 건너가 10년 가까이 명품 병행수입 사업을 경험하며 핸드백에 대한 감을 익혔다.
첫 데뷔는 ‘엘르 핸드백’으로 짧은 기간에도 완판을 기록, 자신감을 얻었다. 바로 이어 2008년 ‘10만원 가격에 60만원의 가치를 갖춘’ 가성비 백의 원조 격인‘ 세인트스코트’로 대박을 냈다. 당시로서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도 4년여 만에 200억원을 달성했다.
조 CD는 “윌리엄 델퀸은 핸드백 크리에이터로서 완성작, 결정판으로 여기는 브랜드다.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 즉 보석 같은 존재, 핸드백을 넘어선 핸드백, 패션과 소장의 가치를 담고자 했다”고 말한다.
런칭을 준비하면서 조 CD는 가죽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크리스탈 복스카프(CR-Voxcalf)를 낙점하고 시작했다. 델보의 ‘브리앙’, 에르메스 ‘켈리백’ 등 이 이 소재를 사용한다. 까다로운 공정 과정때문에 지난 1년 동안 5곳 이상의 공장이 중간에 임가공을 포기했다.
이렇게 완성된 ‘윌리엄델퀸’ 백은 약 70만~100만원 대에 풍성한 스타일과 다양한 코디로 완성도를 한 차원 더 높였다.
시그니처인 ‘카밀라’백 은 스트랩 2~3개를 추가로 구성해, 5가지 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하다. 가성비 갑의 럭셔리백을 완성한 것이다.
스페인 코드를 수혈한 배경에 대해 조 CD는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4개국 중심의 패션에서 탈피해 미지, 정열의 스페인으로부터 영감을 받고 싶었다”며 “블랙과 레드를 시그니처 컬러로 삼았고 스토리텔링도 중세 스페인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SNS 마케팅을 펼치며 온라인 위즈위드를 통해 공식 런칭하고, 향후 플래그십스토어도 오픈할 계획이다.
조 CD는 “향후 슈즈, 주얼리, 선글라스, 세라믹 소품, 문구류 등으로 라인을 확장할 예정이며 각국에 상표 출원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라이징에도 집중한다”고 전했다.
10년 넘게 인터뷰를 고사해 온 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 중 하나는 다음 세대와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젊은 디자이너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걸 무작정 만들어 내는 게 크리에이티브 하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는 각기 다른 모양의 그릇에 맞는 그림을 완성해 가는 것이다. 브랜드 콘셉트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를 위해 엄청난 조사와 스터디가 더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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