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제2의 전성기, ‘신발’이 달린다
스포츠
발행 2017년 08월 11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아웃도어 업계가 내년 시장 규모가 더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는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 만회를 위해 전년보다 한 달 가량 앞서 다운 점퍼 선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연간 매출의 승부처인 겨울시즌이 남아 있어 올 한해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지난 2014년 7조원으로 최고치에 달했던 시장 규모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는데, 내년 역시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14년 7조원에서 2015년 6조원대로 추락, 지난해는 5조원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이보다 10% 가량 준 4조 5천억 원을 전망치로 내놨다.
문제는 어느 정도 수준에서 소프트 랜딩 할 것이냐다.
이명호 블랙야크 상무는 “각 업체가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매출을 유지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문제는 매출의 질이다. 시장 축소가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어떤 영업 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 생존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내년 시장 규모를 4조5천억원으로 전망한 삼성패션연구소의 예측보다 10% 넘게 매출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하홍천 컬럼비아코리아 전무는 “2~3년 전 시장이 가파르게 하락했던 것과 달리 급격한 추락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웃도어에 대한 일상복 수요가 줄면서 10% 가량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하 전무는 “시장 규모가 아무리 준다 해도 단일 복종으로 4조 원대라는 것은 매우 큰 규모”라며 “거품이 빠지는, 어찌보면 정상화되는 상황이어서 지나친 비관론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호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 상무도 올해보다 10~15% 가량 시장 규모가 줄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성장기에 편승했던 로열티 낮은 브랜드의 퇴출과 일상 데일리웨어 시장에서 지위 상실을 이유로 들었다.
업계가 트레블과 워킹, 스윔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엑티브웨어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지만 캐주얼 대체 수요의 거품이 빠지는 것은 막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이태학 LF 전무는 “과거 아웃도어는 등산인구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폭이 넓은 패션이 아닌 전문 의류 시장으로 놓고 봤을 때 매우 보수적인 기준에서 보자면 2조원대 규모가 마지노선”이라고 했다.
또 “내년 아웃도어 시장은 적어도 4조 원 가량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데, 각 브랜드가 어떤 수요를 배후로 두고 변화해 나갈지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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