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슈트 소비 줄었지만 고급화 경쟁, 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비치라이프(대표 성산희)가 하와이안 셔츠의 원조 ‘로얄 하와이안 크리에이션(Royal Hawaiian Creations, 이하 RHC)을 국내에 본격 전개한다.
RHC는 1987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하와이 특유의 화려한 패턴을 활용해 남성, 여성, 아동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 잡화를 판매하고 있다.
하와이를 비롯해 미국 본토, 캐나다, 일본 및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국내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치라이프는 수영복 및 비치웨어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해부터 스피니(Spinny), 마루니(Maluni) 등 자체 전문 브랜드 및 비치웨어 전문숍 ‘비치하이커’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비치웨어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RHC 본사와 국내 독점 유통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7월부터 공식 전개 중이다.
자체 전문숍 ‘비치하이커’ 3개점(부산, 신세계 기장, 동탄 메타폴리스)과 원더플레이스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셔츠와 원피스, 티셔츠 등을 주요 아이템으로 전개 중이며, 가격은 6~10만원대 선이다.
이 회사는 RHC를 젊은 층을 겨냥한 스트리트웨어와 전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리조트웨어 등 2가지 컬렉션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셔츠를 중심으로 절제된 패턴은 무신사, 원더플레이스 등을 통해 전개하고, 리조트 컨셉의 화려한 패턴은 전문숍과 백화점 시즌매장을 통해 선보인다.
또 내년부터 래쉬가드와 모자, 아쿠아슈즈 등 자체 기획도 확대해 상품 구성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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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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