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구와타 타카하루 그립인터내셔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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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7년 07월 18일
이아람기자 , lar@apparelnews.co.kr
“19H, 무단 영업권 매각 및 라이선스 영업” 주장
영업 정상화 위해 법적 조치 착수, 직진출 검토
골프웨어 ‘힐크릭’의 본사 그립인터내셔날(대표 구와타)이 최근 국내 라이선스 전개 업체인 19H인터내셔날(대표 백종수)과의 계약해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립은 지난 4월 말 19H 측에 로열티 미지급 및 미니멈 수입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19H인터내셔날은 이에 불복,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
19H 측은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로열티 지급을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 정상화를 위한 M&A를 추진하는 등 자구책을 펼쳤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본사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를 받게 되면서 국내 다른 업체와의 사전 접촉이 있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그립인터내셔날 본사 부사장 타테가와 이치로 씨가 지난 7일 한국을 방문,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그립 측은 단순 라이선스 해지 문제를 떠나 최근 19H 측이 영업권에 대한 M&A 및 일부 업체와 무단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불법적 행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치로 타케가와 부사장은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본사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게 됐다. 이미 단순 라이선스 계약 해지를 넘어, 법적 문제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이선스 브랜드는 M&A를 추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라이선싱 권한은 재허여 또는 양도가 불가능한 일임에도 지난 4월 19H 측이 모 업체와 일부 품목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현재 제품이 시중에 나돌고 있다.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즉각적인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립은 법원에 ‘힐크릭’의 판매 중지 가처분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일부 업체와의 사전 접촉설에 대해서도 적극 부인했다.
그립인터내셔널이 19H인터내셔널에 계약 해지를 한 4월 21일 이후 일부 업체에 제안을 시작했으며 19H측이 주장하는 사전 접촉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향후 그립은 조속한 시일에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19H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본사 차원에서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재고 인수를 통해 아예 힐크릭코리아를 설립 직진출 하는 방법도 고려중이다.
타테가와 이치로 부사장은 “한국 시장 내에서 ‘힐크릭’의 조속한 정상 영업을 위해 본사차원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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