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발행 2017년 07월 14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미국 부자들이 지출보다 저축을 늘리는 등 씀씀이가 인색해진 것에 비해 중국 부자들은 명품 구매 등에 대한 소비를 늘리며 글로벌 쇼핑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국 부자들은 앞으로 명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는 답변이 미국 부자들보다 두 배이상 높았고 미국 부유층이 랄프 로렌 등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국 부자들은 샤넬 등 유럽 명품에 매료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시장 조사 전문 컨설팅 애프루언트 인사이츠(Affluent Insights)가 미국과 중국 1백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 보유자를 대상으로 올해 명품 구매 성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올해 1백만 달러 이상 순자산 보유 인구는 미국 500만 명, 중국 1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명품을 더 구입할 의향을 가진 중국 부유층은 86%로 미국 45%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해외 여행중 명품을 구입 하겠다는 응답자도 59%로 미국 33%를 크게 압도했다.
아직 중국의 백만장자 수는 미국의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 부유층이 지출보다는 저축을 늘리는 쪽으로 기울면서 글로벌 명품 시장 판도도 2007년 미국 34%, 중국 3%에서 지난해에는 중국 30%, 미국 23%로 바뀐 것으로 소개됐다.
이는 나라별 세계 명품 시장 규모에서 중국은 아직도 미국, 일본에 이어 3위에 머물러있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쇼핑 총액은 이미 미국을 추월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00만 달러 이상 부자들이 명품을 구입한 금액은 중국 95억 달러, 미국 144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백만장자가 중국의 5배인 것을 감안하면 3~4배의 차이로 중국 부자들이 통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백만장자들의 브랜드별 명품 선호도는 미국의 경우 랄프로렌, 코치, 캘빈 클라인 순으로 미국 브랜드를 가장 많이 선호했고 중국은 샤넬, 크리스찬 디올, 아르마니 순으로 유럽 브랜드에 열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백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톱 10가운데 미국 브랜드는 8위의 캘빈 클라인 하나에 불과했다.
이 같은 명품 선호도는 향후 구매 계획에서도 미국 부자들은 랄프 로렌, 코치, 캘빈 클라인 순위에 변동이 없고 중국 부자들은 샤넬(45%), 프라다(45%), 구찌(43%)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오는 2018년 이들 브랜드가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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