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발행 2017년 04월 27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일본 최대 명품 쇼핑몰 ‘긴자6콤플렉스’가 도쿄 중심부 긴자거리의 옛 마쓰자카 백화점 자리에 등장했다.
지난 달 20일 크리스챤 디올의 플래그십 스토어 입점을 알리는 화려한 패션쇼와 함께 오픈된 이 쇼핑몰은 지하 6층, 지상 13층으로 연면적 150,000 평방미터 규모다. 7층 이상은 사무실용이다.
‘디올’외 에도 241개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 이중에는 세린느, 펜디, 생 로랑, 발렌티노 등 절반이 플래그십 스토어인 것으로 소개됐다.
특히 ‘디올’은 긴자6 콤플렉스의 5개 층을 점유, 일본 시장 확대에 한껏 욕심을 냈다.
‘디올’의 새 플래그십 숍 런칭을 알리는 패션쇼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치우리의 벚꽃을 소재로 한 8개 콜렉션과 함께 처음으로 ‘2017 가을 디올 옴므’ 남성 콜렉션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번 긴자6 콤플렉스 런칭은 일본 정부가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함께 외국 관광객 4,000만 명울 유치해 현재의 두배로 늘린다는 계획에 발 맞춰 추진된 계획의 일환이다.
외국 여행객 특히 유커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쇼핑 천국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베인 앤 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해 일본 명품 시장 규모는 230억 달러로 중국을 제치고 미국 다음으로 크다. 이중 외국 여행객 매출 비중이 30%를 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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