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제2의 전성기, ‘신발’이 달린다
스포츠
아웃도어 업계가 여행가방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등산 중심에서 탈피, 여행 아이템을 확대하면서 최근 급팽창한 캐리어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 것.
지난 2014년 런칭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캐리어가 볼륨 브랜드로 성장한 사례도 영향을 미치면서 매장 내 구성을 확대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브랜드가 사은품으로 캐리어를 제공하면서 시장성을 타진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어 관련 상품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더네이처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현재 홈쇼핑과 숍인숍을 전개하면서 캐리어를 통해서만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홈쇼핑 및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용 제품을 철저히 구별해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의류 매장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매출이 덩달아 크게 높아졌다.
이 회사는 홈쇼핑 및 온라인 매출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이면서 오프라인으로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슈나이더의 ‘슈나이더’는 올해 트레블 아웃도어로 컨셉을 전환하며 캐리어 판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슈나이더’는 지난 2014년 캐리어 생산을 시작했지만 일시적으로 중단, 올해는 사은품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현재 반응이 좋아 물량 소진 시 판매용으로 재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에프앤에프의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도 내년 캐리어 사업에 나선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으나 ‘디스커버리’ 매장 내숍인숍으로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LF의 ‘라푸마’도 올해부터 트레블을 전면에 내세우고 캐리어를 핵심 상품군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 가방 업계는 이미 캐리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어, 아웃도어의 시장 진출이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여행 가방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2년 사이 여행가방 판매가 홈쇼핑, 온라인 등을 통해 급증한 가운데, 유사 브랜드도 크게 늘었다.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브랜드 당매출은 감소하는 추세다. 아웃도어의 이 시장 진출은 결국 가격경쟁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지방권 주요 14개 백화점의 올 1분기(1월~3월) 여성 영캐주얼 매출은 –17%로 마감했다. 수도권(-12.1%)과 마찬가지로 하락 폭이 컸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레인부츠 전문 업체들이 올해 공격 영업에 돌입한다. 레인부츠가 몇 년 전부터 메가트렌드로 부상, ‘헌터’와 ‘락피쉬 웨더웨어’는 2년 연속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신장하며 소위 대박이 났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이마트(대표 한채양)가 죽전점을 시작으로 업태 전환에 속도를 낸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해 국내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기업들의 매출 실적은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본지가 주요 26개 기업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평균 5.1%, 영업이익은 3.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나이키, 언더아머, 파타고니아 등 일부 외국계 기업은 회계연도 기준이 맞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했다.)
요가복의 대명사 룰루레몬과 청바지의 대명사 리바이스트라우스의 최근 실적 발표를 계기로 두 회사의 표정이 크게 엇갈리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