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리뉴얼 오픈
아울렛
신세계사이먼(대표 조병하)이 지난달 6일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 오픈한 프리미엄 아울렛 시흥점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프리오픈일인 5일부터 첫 주말인 9일까지 5일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들이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가 무려 9억2500만원의 압도적인 선두 매출을 올렸고 ‘아디다스’ 5억6000만원, ‘언더아머’ 1억7000만원, ‘데상트’ 1억4500만원, ‘라코스테’ 1억3900만원, ‘뉴발란스’ 1억2500만원, ‘뉴발란스’ 1억2500만원, ‘마이클코어스’ 1억1800만원, ‘노스페이스’ 1억900만원, ‘빈폴’ 1억700만원, 이마트 자체브랜드 ‘노브랜드’ 1억600만원 순이다.
이곳에 입점한 여성복 업체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패션매출이 괜찮은 편이다. 여성복도 상위 브랜드들이 첫 주 5일간 4000~8000만원의 높은 매출을 올렸고, 이후 3주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지역 특성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지역밀착형 MD전략을 펼친 것이 특히 주효했다고 밝혔다. 분석을 통해 스포츠·아웃도어의 강세를 예상,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뉴발란스’ 등 관련 브랜드 매장을 메가 스토어 형태로 구성했는데 그대로 적중했다는 것. ‘나이키’의 경우 매 주말 입장객을 제한해 들여보낼 만큼 줄을 서고 있다고.
대형규모의 어린이놀이터, 카페서점 등을 구성한 것도 가족단위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반경 30km 내에 1200만 잠재고객이 있고 5개 고속도로가 지나는 접근성이 좋은 위치다보니 여러 주변도시에서 찾고 있으며, 한 달도 채 안 돼 2~3번 다녀간 고객들이 상당수 있을 만큼 활기를 띄고 있다”면서 “서남부에 이 정도 규모의 쇼핑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현대 송도아울렛, 롯데 광명아울렛 등 주변 수요를 빼내왔다기보다는 서남부 상권이 더욱 커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점과 직선거리로 현대 송도 아울렛은 7km, 롯데 광명 아울렛은 13km 떨어져있다. 두 곳 다 차로 한 시간 이내 거리이고, 인천, 부천, 광명, 안산, 과천, 수원 등 대도시와 부도심이 인접해 있다. 특히 현대 송도 아울렛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4호점인 시흥점은 부지면적 약 14만7000㎡(약 4만5000평), 영업면적 약 4만2000㎡(약 1만3000평), 주차대수 약 2700대 규모에 220여개의 국내 및 해외 인기 브랜드들이 입점 돼 있다. 시흥시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연간 7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수도권 서남부 대표 쇼핑·관광·문화 랜드마크로 육성시킨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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