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발행 2017년 04월 25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이번 춘하시즌 여성복 브랜드들이 플라워프린트로 활기를 띄는 가운데, 체크패턴의 포멀 재킷도 시즌 강자로 고개를 내밀었다.
그간 캐주얼한 스타일의 재킷이 대세였지만 올해는 체크패턴이 뜨면서 포멀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었고, 그 덕에체크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의 포멀 재킷 수요까지 덩달아 오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유명 여자연예인들이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이 자주 노출되면서 인기가 더해지는 중이다.
신세계톰보이의 ‘스튜디오톰보이’는 포멀한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셋업물을 출시, 체크패턴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의 포멀 재킷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이 3차 리오더 됐다.
소재를 보다 고급화했고, 프리미엄 ‘아뜰리에’ 라인 병행으로 봉제 퀄리티가 높은 공장들이 확보되면서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로 호응을 얻었다. 셋업물 재킷의 상승세로 셋업물 하의까지 판매가 활발하다.
‘스튜디오톰보이’ 기획 담당자는 “우리뿐 아니라 대부분의 브랜드가 트렌디한 스타일보다는 보이시한 느낌이 있으면서 포멀한 스타일의 제품이 인기다. 퀄리티 소재 여유분이 충분했다면 5차 리오더까지 가능했을 만큼 셋업물 재킷 반응이 높다”고 말했다.
신원의 ‘씨’도 체크 재킷이 플라워프린트와 함께 효자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초도 물량이 조기에 완판 됐고 리오더를 진행하며, 2개 모델을 추가로 오더 했다.
봄 제품이 크게 히트를 치면서 여름 간절기에도 시즌에 적합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구성, 활기를 꾀한다.
디자인은 물론 패턴까지 전문성을 강화, 이전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재킷들이 출시되면서 점퍼류보다 재킷류 판매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패션랜드의 ‘무자크’, ‘클리지’도 포멀 재킷 인기에 글램 체크 재킷을 출시, 야상과 더불어 최근 아우터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반적인 아우터 부진 속에 체크재킷으로 비교적 선방 중”이라며 “올해 70~80년대 복고 스타일이 뜨면서 부츠 컷 등 데님팬츠 비중이 늘어난 영향도 크다. 체크패턴 재킷이 데님 팬츠와 코디하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 연출이 쉬워 학생은 물론 직장인까지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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