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즌 아동복 ‘데님’ 경쟁 뜨겁다

멜빵, 부츠컷, 무릎컷팅 등 아이템 다양

발행 2017년 02월 22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봄 시즌을 맞은 아동복 업계의 데님 경쟁이 뜨겁다.

대부분이 지난해 데님 상품 판매로 매출 증대를 톡톡히 이뤘기 때문이다. 디씨티와이의 ‘리틀뱅뱅’은 데님 상·하의 아이템의 평균 판매율이 70%를 넘어선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즌에는 애플핑크·리틀뱅뱅·에스핏 등이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크게 늘렸다. 특히 이랜드월드의 ‘더데이걸’은 데님을 전략 상품으로 취급하면서 작년보다 50% 이상 증량했다.

아동복 업체들은 데님 판매의 메인 시즌인 봄을 앞두고 1월 초부터 신상품을 입고,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설 특수는 미약했지만, 세뱃돈을 받은 학생들이 3월 신학기를 맞아 신상품을 구매하는 건수가 증가하면서 판매율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데님은 타 상품군 대비 판매율이 10~20% 이상 높게 집계되면서 집중된 양상을 띠었다.

이는 최근 성인 패션 트렌드에서 데님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에 민감한 여아 주니어 고객들에게 반응이 가장 빠르게 올라왔다.

데님 아이템 중에는 팬츠와 멜빵 디자인이 큰 인기다. 삼원색의 ‘에스핏’은 데님 팬츠의 판매율이 평균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일명 아이돌 패션이라 불리는 멜빵 스커트와 팬츠는 면 소재보다 데님이 착용감이 더욱 편하다는 평으로 매출이 우세하다.
팬츠는 새미부츠컷, 무릎컷팅, 와펜구제 등 성인에서도 유행하는 핏변형, 워싱변형의 스타일이 판매가 좋은 편이다.

다만 토들러의 경우, 아직은 스트레이트 핏의 판매량이 좀 더 많다. 

주니어가 메인 고객층인 ‘애플핑크’와 ‘더데이걸’은 이미 데님 상품의 리오더 생산 계획을 잡았다. ‘더데이걸’은 리오더에 들어간 새미부츠컷을 포함해 총 2만장 추가 생산을 목표로 세웠다. ‘애플핑크’는 멜빵 데님 스커트를 이달 말 리오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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