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백화점, 올 목표 마이너스 성장으로 하향조정
해외소식
발행 2017년 01월 20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지난해 국내 백화점 유통은 소폭 성장을 거뒀다. 본지가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 등 5개 백화점, 69개 점포의 지난해 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29조259억원으로 전년 27조8542억원보다 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과 전자, 식품 등 전 카테고리가 포함된 실적이며 신규점포는 제외됐다.
점유율은 롯데가 42%로 가장 높았다. 전년보다는 1.5%P 줄었다. 34개 점포에서 총 12조190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가 1.3%P 오른 24.8%로 뒤를 이었고, 신세계 21.4%(0.5%P) 갤러리아 6.6%(동일) AK 5.2%(-0.3%P) 순이다.
매출 ‘톱’은 역시 롯데 본점이다. 전년보다 6% 증가한 1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신세계 강남으로 1조 4637억원. 롯데 본점과의 격차가 1000억원 이상 줄었다. 2015년 5220억원, 지난해에는 3962억원 차이다. 3위는 롯데 잠실점으로 4.4% 증가한 1조931억원을 기록했다. 4위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차지했다.
특히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1조3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방권 최초로‘ 백화점 1조 클럽’에 가입했다. 99년 롯데 본점, 2010년 신세계 강남, 2011년 롯데 잠실 이후 4번째다. 2015년 8600억원에서 지난해 대규모 확장 리뉴얼을 거치면서 16.7%의 높은 성장률을 이뤄냈다.
그 동안 4위 자리를 수성하며 차기 1조 클럽 0순위로 꼽혔던 롯데 부산점은 아쉽게도 5위 자리로 내려앉았다. 롯데 부산점은 6위 현대 무역점과도 200억원 안으로 격차가 줄어 올해 순위가 또 한 번 뒤집어질지 주목된다.
지난해 7위였던 신세계 본점은 2계단 하락하면서 9위로 밀려났다. 현대 본점이 7위로 치고 올라왔으며, 2015년 8월 문을 연 현대 판교점이 729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단숨에 8위 자리에 안착했다.
5천억원 이상의 점포는 총 20개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2015년에는 18개였으나 현대 판교점과 롯데 영등포점이 새롭게 진입하면서 20개 점포로 늘어났다. 특히 상위권 20개 점포의 매출은 15조8357억원으로 전년보다 6.7%나 늘었고, 69개 전체 점포의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했다. 역신장을 기록한 점포도 단 6개뿐이다.
반면 40~60위의 하위권 점포들은 역신장이 컸다. 41위부터 69위까지 29개 점포 가운데 22개 점포가 역신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신세계 김해점(6월)과 하남점(9월), 대구점(12월)은 각각 1001억원, 664억원, 4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구점은 20여일만에 올린 매출로 올해 상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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