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 아동복 시장, 멀티숍 브랜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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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 아동복 브랜드들이 내년 춘하 시즌 저가 기획물을 더 강화한다.
업계에 의하면 컬리수·제이씨비·토토헤로스 등은 저가 전략 상품 물량을 전년 대비 10% 가량 늘려 전체 30~40% 이상 구성한다.
대부분 브랜드가 이미 2~3년 전부터 가격대가 겹치는 글로벌 SPA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저가 상품을 기획하는데 힘을 실어왔다.
이 비중이 매년 소폭 커지면서 이제는 절반에 가까운 물량을 차지하게 된 것.
삼원색의 ‘에스핏’은 일찍이 이러한 시장 상황을 감안해 SPA로 리뉴얼 단계를 거쳤다. 재작년 리뉴얼를 진행하면서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수십 년 간 아동복을 운영하면서 구축해 놓은 중국 자사 공장을 비롯해 안정적인 소싱처를 뒷받침으로, 저가 전략 상품을 전체 40%로 대물량으로 운용하고 있다. 단위당 수량은 메인 상품보다 3배 이상 많고 평균 마크업은 2배수에 형성돼 있다.
최근에는 트렌드를 빠르게 접목시키는 온라인 브랜드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는 추세로, 제도권 중가 아동복 브랜드의 차별화된 강점 구축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업체들은 이에 따른 방책으로, 전략 상품의 질을 높이는데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마크업을 평균보다 20~30% 하향 조정해 메인 상품군 못지않은 품질을 갖추도록 했다. 원가 절감을 위해 대물량으로 선 기획해 생산하는 구조는 유지하면서 원단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다.
수익 구조가 종전보다 악화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타깃 고객층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가성비 높은 상품이 구현돼야하기 때문이다. 아이템은 여전히 기본 수요가 보장되는 베이직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올해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전략 상품을 개선한 ‘리틀뱅뱅’, ‘애플핑크’ 등 일부 브랜드는 실제로 판매 활성화 효과를 꾀했다.
내년에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컬러 수를 줄이고 단위당 물량을 늘리는 방향을 잡았다. 우진통상의 ‘토토헤로스’는 내년 봄 저가 전략 상품의 스타일 수를 24개로 정리하고 선호도가 높은 컬러로 한정해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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