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플랫폼 ‘브리치’ 韓 패션 스트리트 해외 수출

中 최대 매거진 요카(yoka)와 마케팅 제휴

발행 2016년 09월 2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브리치(대표 이진욱)가 콘텐츠 양성, 리치마켓 활성화, 중국 시장 공략 등 3가지를 핵심 과제로 온라인 플랫폼 ‘브리치’의 활성화에 나선다.


‘브리치’는 가로수길, 압구정동, 삼청동, 홍대, 한남동 등에 위치한 숍들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O2O서비스다.


2014년 12월 런칭했으며 현재 300여개의 개인 숍들이 입점해 활발히 영업 중이다. 하루 이용자 수는 2만여명, 월 이용자 수는 50만여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 2년여간 수도권 숍들을 중심으로 탄탄하게 기반을 다졌다고 판단,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성화 전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년까지 수도권 외에도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청주 등 전국의 핵심 상권에서 활동 중인 숍들을 대거 입점 시켜 매장 수를 지금의 2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고객과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각 숍들의 매니저들이 상품을 추천하는 메시지도 적극 활용한다. 각 숍마다 다이어리 섹션을 만들어 매니저들이 트렌드와 스타일을 소개 또는 추천함으로써 고객과의 소통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


오프라인 행사인 ‘리치마켓’도 주요 유통사들과 협업을 통해 전략적으로 활성화시킨다. ‘리치마켓’은 ‘브리치’에 입점해 있는 몇몇 숍들과 진행하는 팝업 오프라인 행사로 지난해 말 처음 열어 7시간 동안 1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이슈를 모았다.


올해는 지난 6월 현대 판교, 7월 현대 목동점에서 진행했고, 10월에는 가로수길과 롯데 잠실점에서 진행된다. 11월에는 현대 대구와 롯데 본점에서도 예정이다. 중국은 JD닷컴과 타오바오 등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를 통해 ‘가로수길’ 관이라는 이름으로 입점해 있으며,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최근에는 중국 최대 매거진 회사 요카닷컴(www.yoka.com)과 제휴를 맺었다.


요카닷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왕홍(SNS스타)’들을 통해 한국의 거리 패션을 소개하고 이를 타오바오와 연동시켜 판매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중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40만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 회사 이진욱 대표는 “브리치는 ‘한국 유명 거리의 패션’이라는 확실한 키워드와 컨셉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타 플랫폼과는 차별화 전략이 있다. 이를 활용해 중국 등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OP뉴스 더보기

인터뷰 더보기

데일리뉴스 더보기

APN tv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패션SNS 더보기

뷰티SNS 더보기

많이 본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