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올 여름 승부처는 ‘데님’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
발행 2016년 09월 29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삼성물산 패션부문(사장 이서현)이 중국 상하이시 화이하이루 중심부에 3630㎡(1,100평) 규모의 SPA ‘에잇세컨즈’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런칭 4년차를 맞은 ‘에잇세컨즈’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SPA로 키우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삼성이 글로벌 SPA 육성을 위해 첫 해외 진출지로 중국을 선택한 것은 브랜드 런칭 단계부터 염두한 포석이다.
‘에잇세컨즈’는 브랜드명에 들어간 숫자 '8'이 '8초 안에 고객을 만족시킨다'는 브랜드 철학과 함께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숫자라는 것도 네이밍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을 만큼 브랜드 개발 초기부터 중국 진출을 고려 한 것.
때문에 초대형의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은 ‘에잇세컨즈’ 제품외에 숍인숍으로 K스타일을 선도해 나갈 국내 브랜드도 입점 형태로 구성했다.
중국의 패션1번가에서 에잇세컨즈를 중심으로 한류 패션의 진면모를 소개하는 동시에 K스타일 전반을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삼성측의 전략이다.
함께 입점되는 브랜드는 코스메틱, 액세서리, 문구, 캐릭터 상품, F&B 등 분야의 7개 브랜드로 레미콘, 10X10, 스틸러&뮤지크, 반디네일, 누누핑커스, 토이리퍼블릭, 크렁크이다.
지난 8월 한중 양국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브랜드 모델로 GD(지드래곤)를 선정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GD는 ‘에잇세컨즈’ 모델로 활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하며 시장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지난달 12일 판매를 시작한 GD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현재까지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개별 라인 제품의 매출로는 기록적인 수치라는 평가이다.
‘에잇세컨즈’ 상하이 1호점이 들어서는 화이하이루는 동서 방향으로 약 5km에 달하는 거리에 자라, H&M, 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는 물론 명품, 스포츠, 주얼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총집합되어 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30일 명동에도 ‘에잇세컨즈’ 명동2호점을 오픈한다.
국내 최대 상권이자 중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중국 진출과 함께 시너지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품총괄 부사장은 “"에잇세컨즈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하나의 패션 매장이 아니라 K스타일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K팝, K푸드를 넘어 중국 소비자들이 환호하는 K패션의 성공 신화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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