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올 여름 승부처는 ‘데님’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
유명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는 합리적 소비가 늘면서 롯데가 PB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백화점과 아울렛 등 다점포의 이점은 살리고 점포 간 매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PB개발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특히 생활밀착형 중소형 점포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PB 전개에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과거와 달리 판매업체가 아닌 ODM(제품을 개발해 만든 뒤 판매 업체에 납품하는 방식)업체와 협업을 통한 직접 상품 개발을 시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문 제조사와 함께 공동 제조하고, 유통·판매·마케팅은 직접 진행해 비용을 최대한 줄인다는 전략이다.
이미 식품부문은 유제품을 비롯해 가공식품 상당류를 산지 제조업체와 직거래하거나 납품 공장과 협업해 PB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월 화장품 ODM 업체인 한국콜마와 함께 ‘엘앤코스’를 런칭했다. 한국콜마는 국내에서 가장 큰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다. 본점, 잠실점, 노원점 등 간판 점포를 비롯해 홍대 엘큐브, 룹스 홍대점, 롯데 닷컴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판매채널을 열어 판매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 연말까지 기초 화장품 10여 종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단독 매장도 연다는 계획이다.
의류부문에서는 이달 초 남성 슈트 OEM업체인 부림광덕과 협업해 신사복 ‘맨잇슈트’를 첫 런칭 했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보수적인 신사복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이원준 사장이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매장은 초기 인천, 중동, 안양, 수원 등 4개점을 열었지만 매출이 기대 이상인 만큼 주요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해 다 점포로 확대 전개 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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