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잡화’ 짭잘한 시장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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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6년 08월 24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이다”
한국 전통의 미로 국내외서 주목 받는 잡화 브랜드가 점차 늘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는 동양화가 출신인 육심원 씨가 런칭한 갤러리에이엠의 ‘육심원’을 꼽을 수 있다.
‘육심원’은 동양화의 색채를 도입한 여성의 이미지를 그려 낸 패션 잡화로 2009년 런칭됐다. 화려하고 이색적인 이미지로 중국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며 의류, 코스메틱 등 라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면세점 18개점, 가로수길, 삼청동, 인사동, 롯데백화점 등에서 영업 중이며 2014년 중국 진출 이후 상해와 청두에 현지 법인을 설립, 5개 지역에 1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홍콩, 태국, 미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로의 추가 진출을 모색 중이다.
런칭 5년차의 핸드백 ‘수아스티’는 한글 캘리그라피(손글씨)와 한국 화가와의 협업을 통한 아트 백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롯데 동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현대 본점, 무역센터점 등에 입점해 있으며, 현대 천호점과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 등의 편집숍에 입점하며 유통망을 확장해 나고 있다. 핸드백 외에 구두, 스카프, 넥타이 등 섬유 잡화까지 선보이고 있다.
도자기 액세서리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도예가 마효숙 씨의 ‘지님’도 패션 브랜드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몸에 지니는 단 하나의 예술품이라는 뜻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편 국내 편집숍에 입점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국립현대 미술관 아트존을 비롯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아트샵, 인사동 SM면세점 아트샵 등에 입점돼 있다. 핸드백, 브로치, 목걸이 등을 10~100만원 대에 판매한다.
세계 유일의 바닷장어 가죽으로 제작되는 ‘뽐므델리’는 현재 신세계 강남점에서만 영업 중인데, 해외서 지명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쇼룸 ‘콘티누’와 싱가포르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최근에는 영국 명품 ‘멀버리’ 디렉터가 국내 쇼를 방문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지미추 어워드를 수상하며 미국 편집숍 ‘에디테’ 입점도 제안 받은 상황이다. 마케팅이나 제품의 일부에 한국적인 색을 활용해 효과를 본 경우도 있다.
‘길리에’는 정통 가구인 경첩을 디자인에 반형한 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콰니’는 종로구 필운동에 기와집 매장을 내면서 이슈가 됐다. 지난해 1월 경복궁점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현대 판교, 대구, 신세계 광주, 부산 등에 진출하기도 했다.
‘제이에스티나 주얼리’는 이례적으로 한글 자음을 모티브로 적용한 주얼리 라인 ‘레테라’를 이달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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